이란, 오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충성 맹세' 집회 소집

기사등록 2026/03/09 17:41:51

이란 체제 연속성 대내외에 과시 예정

[테헤란(이란)=AP/뉴시스] 이란이 9일(현지 시간)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에 대한 충성 서약을 위해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를 소집한다. 사진은 모즈타바(가운데)가 2019년 5월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연례 쿠즈, 즉 예루살렘의 날 집회에 참석한 모습. 2026.03.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이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에 대한 충성 서약을 위해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를 소집한다.

9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전파조정위원회(IPCC)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집결해 새 최고지도자에게 '바이트(bay’at·충성 맹세)'를 선언하라"고 공포했다.

IRNA는 수도 테헤란에서는 도심에 있는 엔켈라브(혁명) 광장에서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집회를 통해 고(故)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가 이란 체제의 연속성을 계승할 인물이라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회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물리적인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세습에 대한 반발을 차단하려는 조처로 풀이된다.

모즈타바는 부친의 후광 덕분에 종교계 내에서 입지를 다진 인물로, 이란의 군사·안보 핵심 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