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까지 6-0 리드…두 번째 투수 노경은
소형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23년 WBC에서 2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던 소형준은 3년 만에 오른 도쿄돔 마운드에서 제 몫을 다하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출발은 순탄했다.
소형준은 1회초 첫 타자 밀란 프로코프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르틴 체르빈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테린 바브라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2회초 위기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주진 않았다.
소형준은 선두 타자 마르틴 체르빈카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낸 후 마레크 훌룹에게 우전 안타, 마틴 무지크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보이테흐 멘시크를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한 뒤 윌리엄 에스칼라에게 번트 안타를 헌납했지만, 만루에서 막스 프레이다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순항을 펼치던 소형준은 3회초 첫 타자 프로코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체르빈카와 비브라를 각각 병살타, 2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이날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소형준의 투구 수는 50개를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42개(스트라이크 29개)의 공을 던진 소형준은 4회초 오른손 투수 노경은(SSG 랜더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BC 1라운드 규정상 투구 수 50개 이상 던진 투수는 나흘 이상을 쉬어야 한다. 때문에 한국 코칭스태프는 소형준의 투구 수가 50개를 넘기기 전에 교체를 단행했다.
소형준의 호투와 문보경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한국은 3회까지 6-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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