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배현진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효력 정지에 "상식의 승리"

기사등록 2026/03/05 18:42:22 최종수정 2026/03/05 20:04:23

법원, 배현진 징계 효력 정지 결정

韓 "한 줌 윤어게인 세력이 보수 망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배현진 의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을 두고 "상식의 승리"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웬만하면 사법부는 정당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도저히 웬만하지 않은 한 줌 윤어게인 세력이 보수정당과 보수를 망치고 있다.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식 있는 다수가 나서서 정상화시키고 미래로 가야 한다"며 "저도 함께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도 페이스북에 "상식이 승리했다"며 "배 의원의 서울시당위원장 복귀를 환영한다. 법원이 이례적으로 정당 일에 회초리를 든 건 그만큼 장동혁 지도부의 폭정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발 정신 좀 차리시라"고 했다.

한지아 의원은 "숙청 정치에 대한 사법부의 상식적인 판단을 환영한다"며 "서울시당의 정상화가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마중물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상훈 의원도 "장동혁 체제하에 윤리위를 동원한 숙청정치가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상식의 승리"라고 말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배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신청한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 결정에 따라 국민의힘의 배 의원 징계 처분의 효력은 본안 사건 판결이 날 때까지 정지된다.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달 13일 서울시당위원장이던 배 의원이 미성년자 아동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단으로 게시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윤리위의 친한계 징계는 한 전 대표 제명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탈당 권고에 이어 3번째다.

배 의원은 이날 법원의 징계 효력 정지 결정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민주적 질서를 무너뜨렸던 장동혁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서울시당의 시계를 다시 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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