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란전쟁으로 이번주 예정됐던 러-우 간 회담 연기돼"

기사등록 2026/03/05 18:48:01 최종수정 2026/03/05 21:50:24
[제네바=AP/뉴시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대표단이 2월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러우전쟁 종전을 위한 세 번째 3자 회담을 열고 있다. 미국의 중재로 이번 주 열릴 예정이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새로운 회담이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 밝혔다. 2026.03.05.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국의 중재로 이번 주 열릴 예정이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새로운 회담이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 밝혔다.

한편 미국과 중동 동맹국들은 이란의 샤헤드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전문성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4년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샤헤드 드론 수만 대를 우크라이나로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란 역시 이란 목표물을 향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공격에 동일한 유형의 드론으로 대응해 왔다.

6일째를 맞이한 이란 전쟁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최대의 분쟁이던 우크라이나 전쟁에 쏠렸던 국제적 주목을 돌리고 있다. 서방 정부와 분석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십만명의 목숨을 잃었다고 말하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1년 간의 평화 노력에도 조만간 전쟁을 멈출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는 4일 밤 "현재 이란 주변 상황 때문에 3자 회담에 필요한 신호가 아직 없다"고 말했지만 "안보 상황과 전반적 정치적 맥락에서 3자 외교 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가 이란 드론 방어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지도자들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자체 방어를 약화시키지 않고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외교적 노력에 지렛대를 추가하는 경우에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정당하게 종식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전쟁으로부터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약 1250 전선의 일부 지점에서 러시아군을 후퇴시켰다며, 이번주 우크라이나의 국지적 반격으로 2월 마지막 2주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잃은 것보다 더 많은 약 257㎢의 영토가 해방됐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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