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초정밀 광학 전문기업 그린광학은 인도의 우주·방산 상장사인 '파라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Paras Defence and Space Technologies)'와 '한·인도 우주방산 Big Biz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의 필수 전제 조건인 '현지 생산 규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파라스와 대규모 위성 탑재체(Payload) 공동 수주를 위한 강력한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그린광학의 파트너인 파라스는 인도 증시(NSE/BSE)에 상장된 종합 방위·우주 공학 전문 기업이다. 인도 내 국방·우주 항공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따라 급성장하는 방위 산업 내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광학 시스템, 방어용 전자 기기, 우주 위성 엔지니어링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ISRO 및 국방부 프로젝트의 주요 공급사로 활약 중인 인도 대표 기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SRO가 발주하는 위성 탑재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인도 현지 생산 비중 30%를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그린광학은 현지 상장사인 파라스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이 장벽을 해소했다. 두 회사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우주 개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실질적인 자격 요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
그린광학은 지난 7년 간 ISRO에 70장 이상의 위성용 거울을 공급하며 정밀 광학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ISRO로부터 위성 탑재체 전체 제작을 제안받는 단계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며 고부가가치 시스템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 이는 그린광학의 기술 위상이 글로벌 수준의 '시스템 파트너'로 격상됐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는 그린광학이 ISRO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성 탑재체 시장에 본격 진입함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파라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우주 산업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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