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디자인산업 육성 프로젝트 기업, 매출 8.6% 늘었다

기사등록 2026/03/05 08:48:38
[안동=뉴시스] 포항 기반의 관광 콘텐츠 전문 디자인 기업인 주식회사 나나리즘사의 시그니처 마그넷 굿즈. 전국 관광지의 랜드마크를 상품화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5일 '디자인산업 육성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2024년 총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4년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기준 국내 중소기업 평균 매출 성장률(-0.26%)보다 8.86%p 높은 수치다.

도는 2022년부터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 52억원을 지원해 제품 디자인, 브랜딩, 웹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880건의 과제를 수행했다.

경주에 있는 한 군수용 드론 업체는 이 사업으로 제품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국내 벤처투자사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

도의 '제품디자인 지원'은 기능개선 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가구에 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융합 제품과 같은 새로운 시장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브랜드 디자인 지원'은 국내외 시장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 정체성과 패키지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며 '뉴미디어 디자인 지원'은 홍보영상, 홈페이지, 인터페이스, 상품 안내서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디자인 애로해결 지원'은 로고 디자인, 홍보물 제작, 간판 제작 등을 무상으로 해준다.

디자인 전문기업에 전문가 상담, 디자인 상품 제작, 마케팅 지원 등이 제공된다. 포항의 한 디자인 전문기업은 지역 관광지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을 개발해 전국 23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고 누적 판매량 1만개를 돌파했다.

도는 대경대, 대구한의대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매년 70건 정도의 웹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해왔다.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고 기업은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수혜기업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디자인 품질 및 사업 만족도가 98.1%로 나타났고 2024년 기준 229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도는 올해 이 정책을 'K-글로벌 프론티어 원스톱 지원' '컨슈머링크 제품디자인 지원' '마켓온 브랜드·패키지 디자인 지원' '뉴미디어 디자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디자인은 중소기업 기술에 가치를 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기업들이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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