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선박 26척에 144명, 외국 선박 42명 탑승
해수부, 선원 비상 소통창구 24시간 운영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인근 해역의 한국 국적 선박 40척 중 해협 내측 페르시아만에서 대기하고 있는 26척에 한국 국적 144명을 포함해 선원 597명이 승선 중이다.
아울러 페르시아만에 머무는 외국 국적 선박에도 한국인 선원 42명이 타고 있다.
김 차관은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있는 우리 선원은 186명이 되겠다"며 "이들 숫자는 앞으로 추가 검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다소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수부는 선사 및 선박과 실시간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선박 위치 및 안전 여부, 식료품 등 선용품 잔량, 선원 교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수부는 이란 사태로 인근 해역에 체류 중인 선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선원 비상 상담·소통망'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선박 생필품 보급 방안과 선원들이 하선을 요구할 경우 귀국 방법을 놓고 선사와 논의하고 있다.
김 차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고위험지역에서는 선원이 하선을 요구할 수 있고, 송환시 비용을 선사가 부담하게 돼 있다"며 "아직은 하선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수부는 앞으로도 매일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 확인, 선원 애로 해소 등 안전 관리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해수부는 중동 상황 악화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비상대비반을 차관이 맡는 비상대책반으로 격상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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