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일본에서 매가 촬영 중이던 드론을 공격해 추락시키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지난 26일 아사히 TV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인 사진작가 에다씨는 드론을 띄워 시가현 고카시에 있는 폭포를 촬영하고 있었다.
드론이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내던 순간 화면이 크게 흔들렸고, 기체는 그대로 추락했다.
에다씨는 "조종기 화면에 갈색 물체가 갑자기 나타났다"며 "집에 돌아가 영상을 확인한 뒤에야 매가 충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영상에는 날개를 활짝 펼친 매가 발톱을 내민 채 드론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은 몇 초 만에 추락해 파손됐다.
그는 "10만엔(약 92만원)정도 하는 장비가 부서져 안타까웠다"면서도 "마지막에 멋진 영상을 남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매가 무사하기를 바란다"며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새로 구매한 드론에 반짝이는 스티커를 붙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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