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디지털 윤리' 강사 23명 양성…60개 학급서 강의

기사등록 2026/02/26 17:18:19
[광명=뉴시스]광명 디지털윤리활동단이 26일 평생학습원에서 발대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6.02.2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시민 23명을 디지털 윤리강사로 양성, 학교 정규수업에 투입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시민을 뽑아 디지털 윤리강사로 양성, 시민교육을 진행하는 전국 첫 사례다.

광명시는 26일 평생학습원에서 '디지털윤리활동단 발대식'을 열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 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는 앞서 디지털윤리지도사(DEQ)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한 광명시민 중 공개 모집과 면접을 거쳐 선발한 23명으로 구성했다. 실제 학교 수업 경험이 있는 시민을 우대해 현장 적용 가능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활동단은 5~10월 광명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 4학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윤리교육'을 강의한다. 주 강사와 협력강사 등 2인1조 체제로 60개 학급에서 180회에 걸쳐 900명의 아이들을 만나 강의한다. 이와 함께 온동네돌봄·거점형 돌봄센터 등에서 윤리교실을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인공지능(AI)·미디어 윤리, 온라인 책임, 사이버폭력 예방 등 발달 단계에 맞춘 디지털 시민 교육으로 구성했다.

시는 활동단 운영과 함께 사전·사후 워크숍, 활동일지 공유 등을 병행해 교육 표준화와 운영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인식개선 활동도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AI 시대에는 기술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보다 얼마나 책임 있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광명시는 기술을 바르게 쓰는 시민이 많은 도시, 아이들의 온라인 삶을 안전하게 지키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 정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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