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90]김동근 의정부시장 재선 도전, 민주당 경쟁 치열

기사등록 2026/03/04 09:00:00 최종수정 2026/03/04 11:16:24

민주당은 전임 시장 4선 도전, 전현직 시·도의원들 출마

재선 나선 국힘 김동근 시장…박성복 전 국장 공천 경쟁 합류

조국혁신당 장수봉 위원장, 출판기념회 열고 선거 준비

[의정부=뉴시스] 의정부시청사.(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불리는 의정부시장 선거는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12년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던 의정부 행정 수장 자리를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가 출마해 탈환했는데 민주당은 전임 시장을 비롯해 전현직 시·도의원들이 재탈환을 노리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의정부시는 취임 후 현장 행정을 강조하며 시민들과 함께해 온 김동근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도전하고, 박성복 전 시청 국장이 김 시장을 상대로 공천 경합에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났던 안병용 전 시장을 비롯해 전현직 시·도의원, 당 인사 등이 당내 공천 경쟁을 준비 중이다.

김원기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도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김동근 시장과의 리턴 매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기도의원 3선을 역임한 김 전 부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공천받고 출마했지만 김 시장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선거에서 패한 이후에도 자신의 지역 기반을 토대로 당내 활동과 지역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인지도를 계속 넓혀왔다.

오석규 경기도의원도 지난달 24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의정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 의원은 "의정부 시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라며 재정·미래 발전·시민주권 등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시정 비전을 발표했다.

30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의정부시 재정 운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한 정진호 의정부시의원도 후보군이다.

정 시의원은 출판기념회와 출마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고 시장 선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같은 당 안병용 전 시장을 겨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시장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심화섭 당대표 특보도 출판기념회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고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역시 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은 또 4선 도전에 나선 안병용 전 시장의 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3선 연임 제한으로 한 차례 지방선거를 건너뛴 안 전 시장은 새해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퇴직 공무원을 비롯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모아 세 과시에 나서는 등 다시 시장을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그러나 정진호 시의원을 비롯해 당원과 시민 등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의정부=뉴시스] 윗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심화섭, 오석규, 안병용, 임근재, 정진호, 아랫줄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동근, 박성복, 조국혁신당 장수봉, 진보당 이준일.(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국민의힘은 지난 1월16~17일 청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김동근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당시 출판기념회는 사회자와 무대, 축사 없이 김 시장이 곳곳에 놓인 테이블을 오가며 시민들과 책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 현안 관련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과 함께해 온 김 시장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36년간 의정부시에서 공직 생활을 하고 퇴직한 박성복 전 의정부시 국장도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 전 국장은 신곡·흥선·호원 권역국장 등을 지낸 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결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국혁신당 장수봉 의정부시지역위원장도 시장 선거에 도전할 전망이다.

의정부시의원을 역임한 장 위원장은 그동안 지역을 누비며 인지도를 쌓아왔고 지난달 28일에는 자신의 첫 저서 '진심을 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장 위원장의 출마가 본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선거 완주 여부도 지역정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진보당은 이준일 전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장이 지난 2월23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선거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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