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 "상장폐지 사유 무관…투자주의환기 탈피 예상"

기사등록 2026/02/24 10:45:39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넥스트칩은 최근 코스닥 상장 유지 요건 강화 이슈와 관련해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와는 무관하다고 24일 밝혔다.

넥스트칩은 지난해 말 기준 재무구조 개선을 마무리하며 관련 리스크를 사실상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 요건을 신설하면서 일부 기업들이 거론됐지만 넥스트칩은 연말 기준 해당 사유를 모두 해소했다. 지난해 3분기 말 일시적으로 자기자본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12월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며 이를 충분히 개선했고 4분기에는 순이익 기준 흑자전환에도 성공하며 자기자본을 확대하는 흐름을 보였다. 자본 확충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재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넥스트칩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 차량용 영상처리 반도체·비전 솔루션을 주력으로 한다. 자동차 전장화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흐름 속에서 차량용 카메라, 영상 인식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 기반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비전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됐다"며 "연구·개발(R&D) 비용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출이 증가할수록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는 사업 구조인 만큼 수익성 역시 단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팹리스 기업 특성상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확보되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난다. 넥스트칩 역시 재무구조 정상화와 함께 실적의 질적 개선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가 이러한 변화에 충분히 반응하지 못한 배경에는 재무 이슈에 대한 시장의 보수적 시각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감사보고서 제출 이후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사유까지 해소될 경우 제도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투자 심리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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