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50억 예상되는 대통령부터 솔선수범해야"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장 대표의 다세대 주택 보유를 집값 급등의 원인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물타기이자 국민 편 가르기"라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이른바 '6채'는 공시지가 기준 약 8억5000만원 수준으로, 상당수는 지방 및 부모 거주 주택 등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며 "정부 정책 실패의 책임을 야당 대표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국정운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대통령 자신은 재건축 호재로 시세차익 50억원이 예상되는 분당 아파트를 보유한 채 '집 팔아 주식 사라'고까지 말해왔다"며 "이제와 정부가 정작 대통령의 '똘똘한 한 채'에는 퇴임 후 돌아갈 집이라며 옹호하는 모습에서 국민은 공정성을 느끼기 어렵다. 솔선수범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과거 박원순 시절의 공급 위축,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 중과세가 '똘똘한 한 채' 쏠림을 심화시켰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세금과 대출 규제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점은 명확하다"며 "지금 정부가 할 일은 '다주택자 공개 질의' 같은 갈라치기가 아니라 공급 확대와 제도 정상화"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새벽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장 대표가 주택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장 대표에게 공개 질의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시나"고 썼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X에 글을 올려 부동산 문제를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공화국을 극복하는 것이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든, 성장·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두려움을 모두 떨쳐내고 촌음까지 아껴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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