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찍을 뻔"…생선회인줄 알았는데 달콤한 '양갱' 이었다

기사등록 2026/02/12 11:16:53
[서울=뉴시스]생선회 모양 양갱.(사진출처: 엑스) 2026.02.1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윤기가 흐르는 붉은 살결, 칼로 반듯하게 썬 단면, 옆에 살짝 얹힌 와사비까지. 당장 젓가락을 들고 싶어지게 하는 이것은 놀랍게도 생선회가 아니다. 달콤한 ‘양갱’이다.

12일 일본 매체 ‘오타쿠마경제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에 위치한 전통 과자점 ‘오카시노쿠라 타로안'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사시미 양갱’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속 붉은 살코기 부분은 팥을 주재료로 한 양갱으로 만들어졌으며, 와사비처럼 보이는 장식 역시 흰앙금으로 빚어 만든 것으로, 매운맛은 전혀 없고 모두 단맛이라는 점에서 또 한 번 반전을 안긴다.

해당 제품은 화과자 강습회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완성됐다. 실제 생선의 질감과 색감을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시도했고, 사실적인 조형을 위해 특수 도구까지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의 기술력과 유머 감각이 결합된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담당자에 따르면 맛은 '보통 양갱'이라고 한다. 과자점 측은 "초콜릿이나 라즈베리 등 과일 퓌레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며 "서양풍 맛으로 구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판매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과자점 측은 "휴대용 포장재와 판매 방법을 검토 중"이라면서 쉽게 무너질 수 있는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살릴 포장 방식과 유통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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