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도로에 떡하니 주차"…아파트 현관 앞 검은색 승합차 '시끌'

기사등록 2026/02/12 10:44:15
[뉴시스] 평택의 한 아파트 현관 앞 소방도로에 차량을 상습적으로 주차하는 차주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평택의 한 아파트 현관 앞 소방도로에 차량을 상습적으로 주차하는 차주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아파트 앞이 시원하게 뚫려 있어 시야가 확 트인 게 좋았는데, 어느 날부터 (현관 앞) 소방도로에 검은색 승합차 한 대가 반복해 주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리사무소에서 (주차금지) 현수막도 붙이고 (차주에게) 개별적으로 얘기했음에도 막무가내"라며 "장성한 자식과 손주까지 있는 나이 지긋한 양반이 항상 공동현관 앞에 주차해 놓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청에 물어봤더니 여긴 구축이라 소방법 적용을 안 받는다고 해결책을 주지 못하더라"며 "결국 승합차 한 대가 소방도로 공간과 애들 뛰어놀 공간을 잡아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인지…승합차 때문에 어느새 동 앞 공간이 주차 차량들로 난장판이 됐다"며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시야 확보가 안 돼서 위험해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차주가 주차금지 현수막이 걸린 장소에 차량을 세운 뒤 아들, 손주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정말 뻔뻔하고 염치도 좋다"고 전했다.
[뉴시스] 평택의 한 아파트 현관 앞 소방도로에 차량을 상습적으로 주차하는 차주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아파트 공동현관 바로 앞 주차돼 있는 검은색 승합차의 모습이 담겼다. 길게 이어진 도로 한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차량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 공감하며 차주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들은 "법 개정을 통해 구축이든 사유지든 소방도로에서 주차단속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나마 젊은 차주 자식도 안 말리는 것을 보니 집안 수준이 보인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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