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오리온, 실적·배당·투자 서프라이즈…목표주가 상향"

기사등록 2026/02/12 08:59:49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오리온에 대해 지난해 12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배당금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성장 모멘텀이 강화하고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오리온 관련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외형 성장 대비 이익 증가 폭이 제한적이었지만, 2026년에는 원가 개선 및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및 베트남 내수 회복 지연, 러시아의 환율 변동은 변수로, 영업외손익을 보수적으로 추정해 주당순이익(EPS)은 종전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했지만, 기대 이상의 주주환원과 본업 투자 가시성이 확인된 점을 반영해 국내 음식료 업종의 2026년 평균 주가순익비율(PER)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지난해 12월 법인별 합산 매출은 3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645억원으로 6.3% 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한 연구원은 "명절 연휴 시점 차이로 제품 출고가 1월에 집중되는 영향으로 중국 매출액은 원화 기준 -8%, 현지 통화 기준 -14%를 기록했지만, 같은 영향권이었던 베트남은 주요 제품 생산, 출고 증가로 베트남 매출액은 원화 기준, 현지 통화 기준 각각 13% 성장했다"며 "또 현지 수요 급증
으로 러시아 매출액은 원화 기준 56%, 현지 통화 기준 22%로 고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의 배당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오리온의 2025년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3500원으로 결정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한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을 위한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하며 향후에도 배당금 증가 추세가 기대되며, 올해 설비투자(CAPEX)는 4600억원으로 2025년 대비 119%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베트남 신공장은 올해 중, 러시아 신공장 및 한국 진천 통합센터는 2027년 중 완공이 예상되며 이외에도 인도 파이, 중국 스낵 등은 필요에 따라 라인 증설이 병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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