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국민의힘 친한계는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서울지역 공천권을 염두에 두고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정성국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의 윤리위원회 출석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정 의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 이상만 나와도 시당 위원장을 할 수 없다"며 "한동훈 전 대표와 정치적 뜻을 같이하는 배현진 의원에 대해서 중징계가 내려진다면,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 마음이 더 멀어지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진행자가 "배 의원이 서울시당 위원장이다 보니까 강남·서초·송파 강남 3구 등에 어느 정도 공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라고 할 수 있다. 징계 절차도 그렇고 지도부가 당헌·당규를 바꿔 '50만 이상 지자체 공천은 중앙당에서 직접 하겠다' 이렇게 가고 있는데, 이는 친한계에 대한 공격 아니냐"고 질문하자 정 의원은 "그런 의구심을 표현하는 분들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공천권을 너무 많이 가져간다는 우려도 있다"며 "각 도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1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배 의원의 징계는 "공천권을 자기네 뜻대로 하기 위해서 서울시당 자리를 빼앗는 것"이라 주장하며, "공당의 윤리위원회 당무감사위원회가 당대표의 정치적 반대자들을 학살하기 위한 도구로 쓰이는 건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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