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우는 11일 소셜 미디어에 "내가 전화를 받았어야 했는데! 정말 몰랐어. 너무너무 미안"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근데 정말 너무 한다. 진짜…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마웠어. 너무 슬프다. 약속 꼭 지킬게. 사랑해 잘 가"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황영롱은 이어 정은우와 생전 나눴던 문자 메시지도 캡처해 올렸다.
정은우는 황영롱에게 "세상 참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다. 내가 방송국 바보였다"며 "사람한테 상처 받은 거 다가오는 사람에게 위안 받으려 했다. 참 더럽다. 왜 그리들 사는지"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래도 아직 믿어보겠다. 버텨라. 힘내라는 말은 거짓이더라. 버티는 게 결국 이기는 것이더라. 잘 버텨. 네 힘으로! 남의 힘으로 한번 버텨보려다 나도 참 앞 뒤 옆통수 4년 맞아보니… 못할 짓이다. 남자들이 참 의리가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정은우는 같은 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사망 하루 전 소셜 미디어에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이라는 글과 함께 고(故) 장국영·에이미 와인하우스 사진을 게재했다.
정은우는 2006년 KBS 2TV '반올림3'로 데뷔했다. KBS 2TV '하나뿐인 내편' 왕이륙 역으로 주목 받았다. 최근작은 2021년 영화 '메모리:조작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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