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와 K-가스터빈 구매계약 체결
고양창릉·하동 3대 설치…1500MW 전력 생산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남부발전은 11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고양창릉 및 하동 복합발전소에 설치될 가스터빈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도입되는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 개발한 380메가와트(MW)급 모델이다.
고양창릉 복합발전소에 1기, 하동 복합발전소에 2기가 각각 설치될 예정이며 향후 총 150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외국산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양창릉 복합발전소는 수도권 전력 공급 안정화와 지역 열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열병합 발전소로서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핵심 에너지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동 복합발전소는 수명을 다한 노후 석탄발전소를 대체해 남부권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두 발전소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가스터빈을 발전소에 도입함으로써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남부발전은 이번 계약을 발판삼아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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