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부터 AAA급 대형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
'오딘 Q'는 당초 2분기 말 출시 계획에서 하반기로 연기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진행된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 하반기 출시 예정 라인업과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한상우 대표는 "오는 3분기부터 AAA급 대형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구간에 진입하며, 이후에도 글로벌 파이프라인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모바일 부문, 하반기 대형 신작 3종 출시 예정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2분기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2.5D MMORPG '프로젝트 OQ(가칭)'와 '오딘 Q' 등 대형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딘 Q'는 당초 2분기 말 출시 계획에서 일정이 조정됐다. 회사 측은 "국내에 한정된 출시가 아닌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원빌드 출시로 방향을 잡았다"며 "확대된 계획을 위한 기술적·사업적 준비를 하다 보니 기존 계획에서 일부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MMORPG 특유의 대규모 경쟁 콘텐츠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단일 타이틀의 초기 흥행 규모를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슴미니즈'를 포함해 모바일 부문은 상반기 손익 안정과 비용 관리를 우선하되, 3분기부터 신작 성과가 순차 반영되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의 전환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 PC 게임, 연내 3종 출시…최적화 작업 집중
PC 게임 라인업도 대거 준비 중이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최종 점검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쳐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상반기 외부 테스트를 앞두고 테스트 빌드 점검과 핵심 시스템 안정화를 진행 중이며, 최적화와 콘텐츠 품질을 단계적으로 검증한 뒤 올해 4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며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서구 유저 중심의 코어 테스트를 반복 진행하며 완성도와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 대표는 "PC 신작 라인업은 출시 전까지 외부 테스트와 함께 빌드 고도화를 병행하며 성능 최적화와 안전성 검증 등을 선행하고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지난 12월 세 번째 확장팩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와 신규 클래스를 선보였다. 회사는 "충분한 대기 수요가 확인된 만큼 정식 출시 전까지 유저 플레이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업데이트를 지속하며 콘텐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일정 조정은 "완성도 우선…구조적 문제 아냐"
일부 신작의 출시 일정이 조정된 것에 대해 회사는 개발 차질이나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일정 조정은 개별 타이틀의 개발 차질이나 구조적 문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며 "출시 일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운영 안정성, 중장기 성과 창출에 필요한 밸런스나 구조적 검증, 그리고 대작들의 런칭 마케팅 준비나 합리적인 리소스 배치를 고려하면서 일정에 대한 전반적인 가시성을 높이는 작업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나 크로노 오디세이 역시 완성도를 우선으로 하는 기조 하에서 테스트 및 최적화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 사항을 충분히 반영하고, 대작들 간의 런칭 일정에 적정한 순서와 간격을 조정하기 위해 재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타이틀별로 개발팀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 내에 플랫폼별 주요 제작 타이틀의 출시 일정은 꼭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고, 현재까지는 진행될 수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4650억원, 영업손실 3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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