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합당, 대의여야…눈앞 작은 이익에 흔들리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26/02/09 10:34:58 최종수정 2026/02/09 11:34:24

조국혁신당 "당파적 이익만 쫓을 때 개혁 동력 상실"

이르면 이번주 시도당 당원 간담회 내용 종합·발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합당 시한을 오는 13일까지로 제시한 가운데 조국혁신당 내에서는 "눈앞에 작은 이익에 흔들리지 않겠다", "꽃길이 아니어도 가시밭길, 자갈밭도 함께 헤쳐나가자" 등 목소리가 나왔다.

신장식 최고위원은 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건 사익이 아니다"라며 "국민을 향한, 민주주의를 향한 대의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눈앞의 정치적 득실과 당파적 이익만을 쫓을 때 개혁의 동력은 상실되고 연대의 고리는 끊어진다"며 "조국혁신당은 오는 13일까지 분명한 답을 요구했다. 이는 합당 여부만 묻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이익을 넘어 대의를 위해 힘을 모아낼 준비가 됐는지 묻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눈앞에 작은 이익에 흔들리지 않겠다. 민주개혁 진영의 연대와 단결의 광장을 더 넓게 넓히고 꿋꿋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춘생 최고위원은 당원들을 향해 "민주당 대표의 합당, 합당 제안과 그로 인한 혼란 갈등, 조국 대표 및 우리 당에 대한 비방과 조롱을 지켜보면서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각자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서로 의견은 달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대표가 결정하는 방향으로 함께 갈 것이라고 결론을 맺어 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당원들이 있기에 앞으로 펼쳐질 우리의 길이 꽃길이 아니어도 괜찮다. 가시밭길, 자갈밭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겠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0일 합당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가부간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병언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해서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당이 제안한 요청에 대한 가부간 입장이 정리될 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위 이후 정청래 당대표께서 의견을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저희도 13일 이전까지 합당 제안에 관한 논의가 어떻게 진전될지, 지금의 혼란스럽고 부정적인 상황이 타개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합당 제안 이후 진행해온 시도당 당원 간담회 내용을 종합해 이르면 이번주 내로 공개하겠다고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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