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입단 후 나흘 만에 골 맛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베식타시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린 뒤 기쁨과 아쉬움이 섞인 소감을 밝혔다.
오현규는 9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베식타시 파크에서 열린 알란야스포르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9분 데뷔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오현규는 베식타시 구단을 통해 "훌륭한 팀에서 뛰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도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씁쓸해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진 오현규는 "경기장은 믿기 힘들 정도로 환상적인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9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했던 오현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 문전에 있던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머리로 볼을 살렸고, 상대 수비에 둘러싸였던 오현규가 환상적인 왼발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베식타시는 오현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무패 횟수를 '10(5승 5무)'으로 늘렸다.
또 승점 37(10승 7무 4패)을 쌓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5위에 자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42억원,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30일까지다.
오현규는 입단 나흘 만인 오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세르겐 얄친 베식타시 감독은 "올 시즌 최악의 시작이었다. 어이없게 두 골을 실점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데, 예상보다 빨리 팀에 녹아들 것 같다"며 신입생 오현규를 치켜세웠다.
오현규는 오는 16일 오전 2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의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경기는 베식타시 오현규와 알란야스포르 황의조의 '코리안더비'로 열렸다.
황의조는 전반 9분 구벤 얄친의 선제골을 도운 뒤 후반 29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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