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경인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남북으로 잇는 지하도로가 2030년께 착공 예정이다. 인천 남북 간선도로망이 지하로 연결되면서 상부 구간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 안에는 인천 남북측 연계를 위해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나들목(IC)부터 인천대로 공단고가교까지 왕복 4차로 지하도로 건설 사업이 포함됐다.
공단고가교부터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까지 왕복 4차로 지하도로가 건설되고 있는 만큼,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제2경인고속도로부터 경인고속도로까지 연결되는 남북 지하 연결도로가 생기는 것이다.
노선은 미추홀구 문학사거리부터 공단고가교까지 약 4㎞로, 지하 구간은 2.4㎞다. 지하도로 진출입로는 문학IC 앞 사거리에 1차로, 신기시장사거리 인근 1차로씩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50%를 포함한 4756억원이다.
시는 올해 중순께 국토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기획재정부 예타 조사를 받고,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30년께 착공해 2034년 개통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다만 주민수용성 및 편익값 확보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문학사거리부터 인천2호선 시민공원역까지는 미추홀대로 밑으로 지나가지만 이후 공단고가교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주안동 일대 땅 밑을 관통해야 한다. 또 현재 노선안의 경우 비용대비편익(BC)값이 예타 통과 기준인 '1'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하 40m 이하로 계획돼 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더욱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며 "이제 대광위 혼잡도로 계획에 반영된 상태로 앞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잇는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도 이번 5차 개선계획에 반영됐다.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는 3월께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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