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먼 국경차르 "주 정부와 지방 당국 협조 덕분"
"병력 감축하고 증원 작전 종료하는 것이 목표"
4일(현지 시간) AP통신, N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 국경 담당·이민 단속 총책임자인 톰 호먼 '국경 차르'는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 기자 회견에서 연방 요원 700명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주에 배치된 전체 연방 요원 3000명 중 700명이 철수하고, 나머지 2300여 명이 현지에 남아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호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바탕으로 가능한 한 빨리 완전한 병력 감축을 달성하고 증원 작전을 종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주 정부와 지방 당국의 협조 덕분에 일부 인력을 철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민 단속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단속 대상은 불법 체류 범죄자에 한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호먼은 "단속을 덜 하는 게 아니라 더 스마트하게 법 집행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더 적은 인력으로도 효율적인 단속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해 12월 미네소타주에서 이민 단속을 시작한 이후 요원들이 약 3000명의 불법 체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최근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그레그 보비노 국경순찰대 사령관을 경질하고 호먼을 미네소타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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