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 전기차 판매 7배 급증…"테슬라·BYD 주도"

기사등록 2026/02/04 11:51:36 최종수정 2026/02/04 14:46:23

수입차 신규 등록 2만960대…전년비 37.6%↑

테슬라·BYD 등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 주목

가솔린·디젤 등 내연기관 차량 감소세 지속


[서울=뉴시스] 테슬라 '뉴 모델Y' (사진=테슬라 제공) 2025.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보다 30%가량 늘어난 가운데, 전기차가 7배 가까이 증가하며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전기차 가격 인하와 자체 보조금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2만96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2만8608대)보다 26.7% 줄었지만, 전년 동월(1만5229대) 대비 37.6%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판매 회복은 테슬라와 BYD 등 전기차 업체들이 주도했다.

테슬라는 1966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수입차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1월 보조금 미확정 여파로 등록이 사실상 없었던 것과 달리 모델 3와 모델 Y 가격 인하 효과가 본격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BYD도 자체 보조금 전략을 앞세워 1347대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1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 진출한 지 1년가량 된 신생 브랜드가 월간 판매 상위 5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평가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은 뚜렷한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가솔린 차량 등록은 전년 대비 13.9% 줄었고, 디젤도 30% 넘게 감소하며 사실상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해졌다. 하이브리드가 여전히 주력으로 남아있지만, 증가율 측면에서는 전기차가 가파르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6270대(점유율 29.9%)로 가장 많이 등록됐고, 메르세데스-벤츠가 5121대(24.4%), 테슬라 1966대(9.4%) 나란히 1월 등록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렉서스(1464대, 7%), BYD(1347대, 6.4%), 볼보(1037대, 5%), 아우디(847대, 4.0%) 순으로 등록 순위가 집계됐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기차 판매 증가와 신규 브랜드 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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