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에 따르면 사우디 축구의 상징적 인물인 알 자베르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일부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구단의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스타들이 국제 언론을 이용해 영향력을 확대하며, 때로는 소속 구단의 권위를 넘어서는 통제 불능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춰 리그 상황을 끌고 가려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리그 운영 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최근 호날두가 소속팀의 전력 보강 방식에 불만을 품고 훈련 거부 가능성까지 거론된 시점과 맞물려 파장이 커지는 양상이다. 그간 리그의 간판으로 활동해온 호날두는 과거 감정적인 대응이나 퇴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력으로 이를 무마해왔으나, 이번 ‘구단 개입설’은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을 일으킬 변수로 떠올랐다.
현지 업계에서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연맹, 그리고 개별 구단이 고액 연봉 선수들의 독주를 제어하고 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리그의 장기적인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