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대응해 재배 면적 전략적 확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기후 온난화에 따른 사과 재배 적지 북상에 발맞춰,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스마트 과수원 조성과 시설 현대화를 통해 '고랭지 정선사과'의 국가 대표급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정선군은 현재 307ha(351농가) 수준인 사과 재배 면적을 오는 2030년까지 500ha로 확대한다는 전략적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2026년부터 '정선사과 명품과원 육성사업'을 본격화하며, 매년 10ha씩 신규 과원을 조성해 묘목과 지주, 배수시설 등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동화와 무인화 기반의 미래형 과수단지 구축이다. 군은 2026년부터 3년간 총 45억100만원을 투입해 19.1ha 규모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이는 농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정밀한 생육 관리를 통해 고품질 사과를 균일하게 생산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최근 빈번해진 이상기후에 대비한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에도 8억6000여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63농가(44ha)를 대상으로 관수·관비 시설, 미세살수 시설, 방풍망 등 가뭄과 냉해를 막을 수 있는 방재 시설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량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다.
전상근 정선군 농업정책과장은 "기후 변화는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라며 "정선의 자연 여건에 최적화된 사과 산업을 육성하고 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정선사과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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