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윤어게인 절연 당연, 그게 왜 조건 되나…선거 연대 관심 없어"

기사등록 2026/02/04 09:45:51 최종수정 2026/02/04 10:08:24

"윤어게인과 절연은 당연…그게 왜 조건이 되나"

"친한계, 윤리위 공격 당할 때 풍악 울렸던 분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천하람 원내대표. 2025.08.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의 야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를 해서 개혁신당이 얻을 게 무엇인가"라며 "윤어게인과의 절연이 당연한 건데 그 당연한 게 왜 조건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당 간의 선거 연대는 관심이 없었고, 특검법으로 한정해서 저희가 연대를 하겠다고 선언해 놓은 상태였다"며 "국민의힘의 개혁 방향이라는 건 우리와 상관없이 하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하는 데 가서 출구전략을 구사하자고 제안했다"며 "그런 결말을 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박근혜 엔딩'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엔딩'이라는 게 굉장히 충격적이긴 한데 논리적 귀결이 맞아야 한다. 근데 박 전 대통령은 2017년에 감옥을 갔고 장 대표는 2020년에 정치에 입문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격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연계됐을 것이라고 보는 분들이 있지만 그건 또 모른다"며 "(박 전 대통령은) 가수에 비유하자면 출연료가 싼 가수는 아니다. 가수로 치면 몇 년에 한 번 콘서트 하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와 손잡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옛날에 이준석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공격당하고 있을 때 소위 친한(친한동훈)계 스피커라고 하는 사람들이 제일 풍악을 울렸던 분들"이라고 답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더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국민의힘 내 소장파로 불리는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에 참석한 것을 두고 "많은 분들이 국민의힘한테 손 내미는 것 아니냐고 하셨지만 오히려 이 대표가 가서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언급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국민의힘과 손 절대 안 잡는다, 황교안의 길을 가는데 우리가 통합하면 오히려 망한다' 이런 명확한 메시지를 잘 이야기하고 왔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윤어게인 세력, 그리고 윤석열이라는 개인 피고인과 명확하게 제대로 단절하지 못하는 한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선택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윤어게인과 함께 하는 길은 정말 참패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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