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살해된 부인 관련 1급 살인 혐의 기소후 체포 구금
질 여사, 대학 신입생 때 만나 결혼 후 5년간 유지
기소 남편은 바이든 전 대통령과 아는 사이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전 남편이 부인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고 당국이 3일 밝혔다.
델라웨어주 뉴캐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윌리엄 스티븐슨(77)은 지난해 12월 28일 델라웨어주 뉴캐슬 카운티의 자택에서 사망한 아내 린다 스티븐슨(64세)와 관련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뒤 2일 체포됐다.
그는 5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지 못해 하워드 영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스티븐슨은 1970년부터 1975년 이혼할 때까지 질 바이든과 결혼 생활을 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 사무실은 스티븐슨의 체포 및 혐의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경찰은 가정불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초기 발표에서 밝혔다. 경찰은 수사 내용이나 린다의 사망 원인 및 살해 방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CNN은 3일 “린다는 최근 몇 년 동안 회계 대행 사업을 했고 많은 고객들과 친분을 쌓았다”는 부고 내용을 전했다.
스티븐슨은 1969년 델라웨어대 재학중인 신입생 질 바이든을 만나 6개월 후 결혼했다.
바이든 여사는 회고록에서 “우리가 운명적으로 맺어진 사이라고 진심으로 믿었으나 돌이켜보면 젊은 시절의 실수였던 것 같기도 하다”고 적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3일 전했다.
스티븐슨은 대학 미식축구 스타가 되는 꿈을 꾸었으나 가정 문제로 오하이오 주립대 진학을 재고하게 되었고, 대신 델라웨어대에 들어갔다.
그는 1971년 23세에 델라웨어주 뉴어크 시내에 있는 ‘더 스톤 벌룬’이라는 술집을 열고 대학생들을 끌어들일 만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보이기도 했다.
질 여사의 회고록에 따르면 1975년 스티븐슨과의 이혼이 확정되기 직전 그녀는 당시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이자 스티븐슨과도 지인이었던 조 바이든과 교제를 시작했다.
스티븐슨은 건축 허가 문제로 뉴어크시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었고 지역 신문들은 그의 세금 납부 문제에 대해 연이어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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