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호텔신라, 공항 면세 부진 계속…목표가↓"

기사등록 2026/02/04 08:51:39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해 11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호텔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은 매출 부진을 이유로 지난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 권역(향수·담배·주류)의 사업권을 철수를 결정했다. 2025.11.0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NH투자증권은 4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부문 내 공항점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9% 하향한 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겠지만,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는 올해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각각 1조454억원, 41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했지만, 영업 손실은 적자가 지속돼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다.

면세점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8549억원으로 늘었지만, 공항점 수익성 악화에 따라 영업손실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영업손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천공항점은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로 1분기에도 손익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DF1권역 영업 중단 이후인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호텔·레저 부문 관련해서는 "매출액은 1905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하며 서울과 신라스테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방한 외국인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호텔 부문은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영업 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부진한 사업장에 대한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 반등이 기대되지만, 외형 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기업 가치 회복을 위해 시내 면세점의 경쟁력 강화, 호텔 사업 실적 개선 전략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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