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 두 곳서 모두 A 등급
앞서 '의료AI'로 국가전략기술 확인하며 경쟁력 입증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딥테크(초격차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이다.
메디컬에이아이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특례상장 중에서도 '딥테크 상장'을 위해서는 국가전략기술 보유 확인 시 단수 기관 평가(A등급 이상)만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해 10월 메디컬에이아이의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심장질환 진단 기술(제품명: AiTiA Series)'을 국가전략기술로 확인했다. 의료AI 기업으로는 최초 사례다.
메디컬에이아이의 'AiTiA Series'가 첨단 바이오 분야의 국가적 핵심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략 산업 위주로 선정됐다.
메디컬에이아이는 단수 기관 평가가 아닌 복수 기관 평가를 진행해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메디컬에이아이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며 기술평가 A등급을 동시에 획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의료AI 분야는 알고리즘 성능뿐 아니라 임상적 유효성, 데이터 신뢰성, 규제 적합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증돼야 해,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갖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한 메디컬에이아이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AiTiALVSD'는 전 세계 236개 의료기관에서 누적 200만 명, 월 14만 명 이상이 유료 사용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스마트워치 측정 심전도를 분석해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AiTiALVSD-1L'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메디컬에이아이 측은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심부전 진단 보조 기능으로는 세계 최초로 인허가를 획득한 사례"라고 밝혔다.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딥테크 기술특례 상장 준비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앞으로 확장될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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