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아들 리비아 서부 무력 충돌로 피살.. 그의 정치팀 밝혀

기사등록 2026/02/04 08:55:29 최종수정 2026/02/04 10:23:58

"진탄 시내 자택에 복면 무장괴한 4명 난입해 사살"

2011년 카다피 실각 뒤에도 정계 주요 인물로 활동

【시르테=AP/뉴시스】2011년 10월21일 리비아의 민중 봉기로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시민군에게 붙잡혀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다.  그의 둘째 아들로 리비아에서 정치팀을 꾸려 활동해온 사이프 알-이슬람 가다피가 2월 3일 리비아 서부 자택에서 무장공격을 받아 살해 당했다고 그의 정치 팀이 당일 발표했다. 2026. 02. 0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랍의 봄'으로 축출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 카다피가 3일(현지 시간) 리비아 서부에서 무장공격을 받아 살해 당했다고 그의 정치팀이 이 날 발표했다.

정치 팀의 일원이며 그의 보좌관인 압둘라 오트만 압두르라힘도  페이스북에 이를 발표했다.

복면을 한 괴한 4명이 3일 낮 정오께 카다피의 자택에 갑자기 쳐들와 카다피 사살작전을 수행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공격조는 미리 집주변 감시 카메라를 처리한 뒤 "직접 무장 공격을 가해서" 그의 죽음을 초래 했다고 그는 밝혔다.

카다피의 정치 팀은 리비아 사법부와 국제 사회를 향해서 이 사건을 "범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인들과 그들을 배후 조종한 세력들을 반드시 찾아내서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수도 트리폴리와 진탄 시 경찰 당국은 아직 이번 사건의 세부 사항을 확인, 발표하지 않고 있다.

사이프 알-이슬람은 카다피의 차남이다. 그는 2011년 나토가 후원하는 민중 봉기로 아버지 카다피가 축출되고 그의 통치 시대가 끝난 이후에도 리비아 정계의 주요 인물로 정치적 양극화를 주도하는 활동을 주로 해왔다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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