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등록은 민주 신용한·국힘 윤희근 2명
조길형, 설 연휴 후…노영민·송기섭 "조율 중"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를 알렸다. 그러나 충북지사·교육감 선거 출마 주자들의 후보 등록은 저조한 채 물밑 경쟁만 이어지고 있다.
4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지사·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전날 도내에서 등록한 예비 후보자는 충북지사 예비 후보자 2명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충북지사 출마 예정자 가운데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같은 날 국민의힘 소속으로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섰다.
다만 다른 출마 주자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민주당 출마 주자 중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이날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지만,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송기섭 진천군수는 등록 시기를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조길형 충주시장이 설 연휴 이후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사법리스크에 따른 경찰 수사와 기소·재판 과정을 살피는 한편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면서 선거 구도를 살펴 결정할 계획이다.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와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등이 가능해진다. 예비후보자후원회를 둘 수 있고 선거비용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그러나 경선까지 여러 절차가 남아 있는 단계여서 지역 여론과 정치적 이해관계 등 각종 대내외적 요건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보며 등록 시기를 살펴보고 있다.
일부 주자의 경우 예비후보 신분이 되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등록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잇따른 출판 기념회와 정책 간담회, 도정 관련 기자회견 등을 통해 물밑 경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출마 주자들이 정치적 셈법을 따지면서 예비후보 등록에 다소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20일부터 시장과 도·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내달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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