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 용의자 가장 많아…1800명
2일 캄보디아 현지 언론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지난달 31일 남동부 도시 바벳에 위치한 스캠 단지를 대상으로 대규모 단속 작전을 전개해 스캠 피의자 2044명을 검거했다.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중국인은 17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 미얀마인 179명, 베트남인 177명, 대만인 5명 등이 포함됐다.
바벳의 이 범죄 단지는 총 22개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카지노로 위장해 운영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당국은 이번 단속이 최근 진행된 스캠 관련 작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이번 단속은 온라인 사기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캄보디아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캄보디아 당국은 초국적 범죄 조직의 배후 인물로 지목된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을 중국에 송환했다.
천 회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당국에 의해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된 이후 잠적해 온 인물이다. 그는 중국 국적을 포기하고 캄보디아와 영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 가운데 캄보디아 국적은 이미 박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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