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5만명 붕괴…군, 선포식 열고 자축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인구증가 시책에 힘입어 만 4년 만에 인구 5만명을 회복했다.
군은 통계청과 행정안전부의 공식 통계를 근거로 지난달 31일 정확히 5만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남자는 2만5351명, 여자는 2만4649명이다.
9개 읍·면 민원창구 전입·전출·출생·사망 통계와 온라인(정부24) 전입 신청건수를 합산한 수치다.
한때 11만1900여 명을 찍기도 했던 옥천군 인구는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 2022년 2월 심리적 한계선으로 여겼던 5만명이 무너졌다.
당시 4만9959명으로 떨어진 이후로도 만 4년간 감소세는 이어졌고, 2025년 2월엔 최저점(4만8083명)을 찍기도 했다. 하향곡선을 그리던 인구 그래프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건 군민 1인당 매월 15만원씩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었다. 군은 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간 군민 1인당 15만원씩 지역화폐로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옥천군이 시범사업 대상지에 포함(2025년 12월3일 확정)된 이후 대전·청주·영동·서울·세종 등지에서 매일 20~50명씩 전입자가 몰려들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11월 말 인구 4만8409명과 비교하면 두달(2025년 12월~2026년 1월)간 1591명 증가한 셈이다.
군은 2일 오전 9시 군청 대회의실로 지역주민,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옥천군 인구 5만 달성 선포식'을 열고 자축했다. 참석자들은 '5만 넘어 6만으로'라고 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자축했다.
황규철 군수는 “옥천은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전입·정착 지원, 주거·생활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돌봄시책 강화 등 종합적인 시책을 추진했고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에 선정된 이후 인구 감소 흐름을 전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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