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최근 노후 간판 등 강풍 취약 시설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우려에 따라 생활 주변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자연재난 대응 결과 분석에서 강풍이 가장 빈번한 재난 유형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해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총 33회 중 강풍 대응이 15회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도내 강풍 특보 발령 건수는 연평균 약 100회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풍 피해는 대설·호우와 복합적으로 발생해 사전 점검이 중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옥외광고물(간판) ▲가설건축물 ▲건설현장(크레인·리프트) ▲전통시장 ▲전신주 ▲가로수 및 수목 등 6대 핵심 분야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시설물의 고정 상태, 노후 및 부식 여부, 전도·탈락 가능성 등을 살펴 위험 요인을 즉각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고 우려가 큰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는 제도 안내와 홍보를 병행한다.
5㎡ 이상의 간판은 신고, 10㎡ 이상은 허가 대상임에도 인지 부족으로 방치되는 무허가·노후 간판이 많은 만큼, 안전점검과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율 안전관리 계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지난해 제주 자연재난 안전조치의 절반 이상이 강풍에 의한 것일 만큼 강풍은 도민 일상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설 연휴 전 선제적 점검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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