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종가 '오천피' 달성…삼전·SK닉스 쌍끌이(종합)

기사등록 2026/01/27 16:07:46

삼성전자 5%↑·SK하이닉스 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949.59)보다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장을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64.41)보다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에 거래를 마쳤다.  2026.01.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 오른 5084.85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빠르게 상승 전환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오는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도 지수에 반영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설계 인공지능(AI)칩인 '마이아200'칩의 HBM의 단독공급 소식과 씨티그룹의 목표가 상향 소식에 SK하이닉스가 급등세를 보였다"며 "삼성전자도 동반 상승하며 두 종목이 코스피 상승분 중 상당 부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도체·산업재 등 업종 상승에 힘입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513억원을, 기관이 2327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1조198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통신(7.42%), 전기전자(5.10%), 증권(4.50%), 의료정밀(3.43%), 보험(2.31%) 업종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운송장비(-1.14%) 제약(-0.84%)는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투톱이자 코스피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4.87% 오른 15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70% 오른 80만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K스퀘어(7.26%), KB금융(5.54%), NAVER(3.30%), 두산에너빌리티(1.9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2.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4%), LG에너지솔루션(-1.80%), 셀트리온(-1.80%), 기아(-1.10%), 삼성바이오로직스(-0.94%), 현대차(-0.8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 오른 1082.5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서 1조6518억원에 이르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4597억원, 외국인은 1108억원을 순매도했다.

리노공업(10.62%), 삼천당제약(6.39%), 에코프로(6.30%),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리가켐바이오(3.39%), 펩트론(2.50%) 등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0.6원)보다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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