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서 열흘간 경쟁…쇼트트랙 최민정 "컨디션 조절 중요"

기사등록 2026/01/22 17:49:14

결단식서 굳은 각오…"힘 합쳐 좋은 모습 보일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2일 오후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유승민(앞줄 오른쪽부터) 대한체육회장, 최민정 대표선수, 이수경 단장 등 출전 선수와 감독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2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쇼트트랙 대표팀에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일정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세계선수권대회 등과 차이가 있어서다.

월드투어나 세계선수권의 경우 3~4일 동안 많은 종목을 한꺼번에 치른다. 반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2월 10일 결전을 시작해 20일까지 경쟁한다. 경기가 이틀에 하루 꼴로 있다.

체력 부담은 덜하지만 이전과는 준비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다.

밀라노에서도 한국 쇼트트랙에 위상을 지키려는 대표팀은 일정 차이를 고려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보다 일찍 가는 편이다. 컨디션 조절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마지막 종목의 경우에는 출국한 후 3주차에 펼친다. 국내에서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현지에 가서 유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대회 기간이 길어서 여유를 가지고 몸 상태를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부터 줄곧 태극마크를 단 최민정은 쉬지않고 달려왔다.

올림픽 출전도 벌써 이번이 3번째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땄다.

그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4개)과 함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쓴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인 최다 메달은 하계 올림픽의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동계 올림픽의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획득한 6개로, 이 기록도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다.

아울러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쇼트트랙 개인 종목 3연패라는 역사도 쓴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 개인적으로 걸려있는 기록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개인 기록을 생각하기보다 다른 선수들과 힘을 합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첫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자 대표팀의 '샛별'로 떠오른 임종언(고양시청)은 이번이 첫 올림픽이다. 그는 긴장감과 중압감을 조율하는데 힘쓰는 중이다.

임종언은 "올림픽에서의 레이스를 상상하고 있다"며 "멘털 관리에 집중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은 30일 한국 선수단 본단과 함께 결전지인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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