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여자컬링 "밝은 팀 매력 보여준다면 성적도 따라올 것"

기사등록 2026/01/22 17:36:1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 2026.01.22jinxijun@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이 매력을 발산하고 성적까지 잡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경기도청의 리드 설예은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니 좋은 성적을 기대해주셔도 좋다. 우리 팀이 팀워크가 좋고, 밝은 팀인데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매력을 보여준다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지와 김수지는 "올림픽이 다가온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이 자리에 오니 실감이 난다. 기대되고 설렌다"고 나란히 전했다.

설예지는 "첫 올림픽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는데 즐기면서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이뤄진 경기도청은 여자 컬링 세계랭킹 3위를 달리고 있어 메달 후보로 꼽힌다.

한국 컬링이 역대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팀 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이 따낸 은메달이 유일하다.

이번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14년 소치 대회에 출전했던 김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림픽이 처음이다.

그러나 경험이 적다고는 볼 수 없다. 각종 국제대회를 거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해왔다.

2023년 11월 2023~2024시즌 범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12월 그랜드슬램 대회 '내셔널'에서 정상에 섰다.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예선 8경기, 준결승과 결승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10전 전승으로 '퍼펙트 골드'를 일궜다.

김민지는 "기술 뿐 아니라 작전이 중요해 남자 팀과 연습 경기를 많이 하면서 생각을 모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예지는 "평소처럼 대화를 많이 하고, 함꼐 카페도 가면서 붙어있는 시간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설예은은 "팀워크는 기본적으로 '80' 정도였다. 올림픽을 위해서 남은 '20'을 더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첫날인 2월 12일 미국을 상대한 후 안방 이점을 안고 있는 이탈리아와 대결한다.

김수지는 "상대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저희가 긴 시간 동안 얼마나 집중해서 아이스를 파악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라운드로빈에서 6승 정도는 해놔야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확신이 들 것 같다. 최대한 빨리 6승을 이루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설예은은 "다 중요한 경기지만 항상 우리의 라이벌이었던 캐나다, 스위스를 예선에서 잡아야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몇승을 하든 일단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메달을 딴 후 서로 얼싸안는 상상을 한다.

김수지는 "우리거 서로 끌어안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메달을 따서 그 모습을 꼭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설예은은 "금메달을 따는 명장면을 연출하고 단상에 올라가 춤을 추고 싶다. 어떤 춤을 출지는 비밀이지만 팀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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