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 문 열었다…전국 23→25개소 확대

기사등록 2025/12/30 15:19:35

복지부, 남원의료원과 강진의료원 추가 운영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과 전남 강진군 강진의료원이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에 적합한 시설·장비·인력 등을 갖추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 2개소가 추가 운영되면서 전국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은 23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됐다.

특히 남원의료원 운영 개시는 그간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으로 지정·운영되는 곳이 없었던 전북 내 첫 사례다. 강진의료원의 경우 지난해 12월 순천의료원에 이어 전남 내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남원의료원과 강진의료원은 장애 친화적인 시설과 장비 구축, 건강검진 과정에서 수어 통역 등 의사소통 지원 등을 위한 인력을 갖췄다. 또 의료진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 이해 교육 등을 실시해 장애인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는 등 건강검진 과정에서 장애인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차전경 장애인정책국장은 "전북과 전남 장애인의 건강검진 편의성을 높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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