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사망사고 공식 사과…"안전 위해 최선"

기사등록 2025/12/23 14:14:49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 사과문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모든 관계자께 다시 한 번 사과"

[서울=뉴시스]삼섬중공입 거제조선소 이미지(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사과문에서 "12월 22일 오후 3시경 거제조선소에서 원유 운반선의 탱크 내 분진 제거 작업을 준비 중이던 작업 관리자가 약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재해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최종 사망했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사고 선박에 즉시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며 "오늘 오전 야드 전체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특별 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한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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