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광주시·전남도 획기적 지원 약속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군·민간공항의 이전 합의와 함께 지원금 1조원, 미래 첨단 에어로시티 조성, 인공지능·에너지신산업 구축 등 획기적 지원 방안을 약속받은 무안군의 미래 변화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국방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토부)는 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공항 이전을 위한 6자회동(TF)을 갖고 통합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따른 무안지역 주민 지원사업 규모는 광주시 자체조달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보조를 포함해 총 1조원이다.
무안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국가농업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구축,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센터 등 미래 산업 기반도 조성한다.
실제 내년도 예산안에 농업 인공지능 실증센터 구축과 항공 유지·보수·정비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금이 일부 반영됐다.
무안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지정과 추가 지원사업 발굴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조성을 통해 반도체·에너지신산업 등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관련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합의문에 담겼다.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항공·물류·주거·교육 기능이 융합된 '미래 첨단 에어로시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027년 말 호남고속철도 2단계(KTX)까지 개통하면 무안은 교통 요충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서남권 대표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논의 과정에서 지역에 합당한 보상과 지원대책 마련을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 먹거리산업 추가 발굴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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