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서 올해 마무리, 내년 희망맞이
당진 지역 민간합창단 참가 시민참여형 무대로 큰 호응 얻어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2026년을 희망으로 맞이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충남도와 당진시, (재)당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당진문예의전당, 공주시충남교향악단, 당진시충남합창단이 공동주관했다.
특히 당진 지역 민간합창단이 참가하는 시민참여형 무대로 꾸려져 지역 문화예술의 화합이라는 의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는 당진시충남합창단과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을 비롯해 시민합창단인 온누리합창단, CTS중부방송 당진시합창단이 참여했다.
지휘는 이대우 지휘자가 맡아 이재향 피아니스트, 이윤정 소프라노, 김정미 메조소프라노, 윤정수 테너, 유명헌 베이스 등이 출연해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베토벤 걸작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1부에서는 피아노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합창 환상곡', 2부에서는 인류 보편의 기쁨과 평화를 노래하는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연주됐다.
공연의 마지막은 전 출연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환희의 송가'로 널리 알려진 4악장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이 주체가 돼 무대를 완성한 만큼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됐다"며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향한 희망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문예의전당은 연말과 새해를 맞아 20일에는 웃음과 풍자가 가득한 유쾌한 연말 무대, 국립오페라단 오페레타 '박쥐'가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17일에는 새해 시작을 알리는 공연 '2026 당진문화재단 신년음악회'가 클래식으로 시민에게 감동과 다짐의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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