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신진서 9단이 한승주 9단과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열린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대진 추첨식 결과 본선 32강에서 전기 준우승자 신진서와 한승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신진서는 "전기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이번에는 꼭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하지만 입신들의 실력이 더 강해지고 있는 만큼 첫판부터 준비를 잘해서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전했다.

맥심커피배 본선 32강은 내년 1월5일부터 시작한다.

32강부터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지며 모든 대국은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전기 우승자 이지현 9단은 나현 9단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지현은 "지난 대회 우승을 동력 삼아 올 한 해 더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대국으로 화끈하게 대마를 잡으러 가는 바둑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최정 9단은 원성진 9단, 김은지 9단은 강승민 9단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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