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디지털 싱크탱크 '디지털 지식센터' 송도에 활짝

기사등록 2025/12/01 16:49:56

기재부·세계은행, 글로벌 디지털 지식센터 개소식

개도국 디지털 산업 개발 위한 최첨단 지식 허브 역할

[워싱턴=AP/뉴시스]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세계은행 건물. 2025.01.17.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세계은행(WB)이 디지털·인공지능(AI) 사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될 글로벌 디지털 지식센터를 한국에 설치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서울 페어몬트 호텔에서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세계은행 글로벌 디지털 지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상부 세계은행 디지털 부총재, 카를로스 펠리페 자라밀로 세계은행 동아태 부총재(영상 참석),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 공공기관·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지식센터를 인천 송도 WB 한국사무소 내에 자리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7월 첫 한국인 부총재로 김상부 디지털 부총재를 임명한 바 있다.

디지털 지식센터는 세계은행 내 유일한 디지털 싱크탱크로, 디지털·AI 분야 ▲연구·분석 ▲역량강화·교육 ▲혁신 보조금(기술지원) ▲파트너십 형성 등을 지원한다.

특히 개발도상국 ▲디지털 인프라 구축 ▲전자정부 활성화▲디지털 경제 전환 촉진(창업, 역량강화, 일자리 등) 등을 집중 지원 예정이다.

지식센터가 한국에 설립되면서 우리 기업·기관들은 세계은행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디지털 기술 표준을 세계에 전파하고, 각종 글로벌 사업 참여와 전문 인력들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의 가능성도 열렸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에게 디지털 산업은 고속 성장 과정에서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게 해준 중요한 핵심동력 중 하나였다"며 "한국의 경험을 세계은행을 통해 전세계와 나누고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상부 세계은행 디지털전환 부총재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본부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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