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신 기계가 요리한다…미군 첫 '로봇 식당' 대구서 시동

기사등록 2025/11/28 14:32:49 최종수정 2025/11/28 14:46:24

주한미군 19지원사, 6개월 자동화 급식 시범 운영 돌입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대구 남구 주한미군 제19 지원사령부 캠프워커에 설치된 자동화 식당인 ‘마켓 19’에서 한 미군이 로봇이 조리하는 급식을 기다리고 있다. 제19 지원사령부는 자동화 기술이 미군 급식 운영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지 탐구하기 위해 캠프워커에서 미 육군 최초로 자동화 식당을 이달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2025.11.2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가 미 육군 최초로 자동화 급식 시스템을 도입한 시범 식당 운영에 들어갔다.

제19지원사는 대구 캠프워커 내 자동화 식당 '마켓 19(Market 19)'를 공식 개장하고 로봇 조리 장비를 활용해 병사들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자동화 조리 기술이 육군 급식 운영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켓 19는 미군과 한국 기업 파트너들이 함께 힘은 모은 결과다. 미 육군 태평양사령부(USARPAC)가 운영하는 PMTEC(태평양 다영역 훈련 및 실험 역량 프로그램)의 인증을 받아 운영 중이다.

PMTEC는 인도·태평양 지역 전력 준비태세 강화를 목표로 신기술을 시험·평가하는 육군 프로그램이다. 이번 자동화 식당 역시 이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대구 남구 주한미군 제19 지원사령부 캠프워커에 설치된 자동화 식당인 마켓 19에서 로봇이 급식을 조리하고 있다. 제19 지원사령부는 자동화 기술이 미군 급식 운영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지 탐구하기 위해 캠프워커에서 미 육군 최초로 자동화 식당을 이달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2025.11.28. lmy@newsis.com
식당 내부에는 육군 표준 레시피를 기반으로 재료 분류-조리-플레이팅까지 전 과정을 자동 처리하는 로봇 조리 모듈이 탑재돼 있다. 병사와 민간인은 터치스크린으로 메뉴만 선택하면 된다. 메뉴에는 비빔밥·김치·볶음밥·부대찌개 등 한국 음식도 포함됐다.

식재료는 기존 군 급식과 동일하게 국방물자조달청(DLA) 군수지원망과 육군 식품 카탈로그를 통해 제공된다. 음식마다 영양 정보가 표기돼 식단 관리가 쉽도록 구성했다.

리버 미첼 19지원사 푸드어드바이저 주임원사는 "마켓 19는 언제 어디서든 장병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6개월간 진행되는 시범운영 이후 피드백을 모아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대구 남구 주한미군 제19 지원사령부 캠프워커에 설치된 자동화 식당인 마켓 19에서 미군들이 로봇이 조리하는 급식을 기다리고 있다. 제19 지원사령부는 자동화 기술이 미군 급식 운영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지 탐구하기 위해 캠프워커에서 미 육군 최초로 자동화 식당을 이달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2025.11.28. lmy@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