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 사업을 지난달 31일 마무리했다.
7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원금은 전액 군비로 516억원을 투입해 군민 1인당 총 1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했다.
영광군은 1차(1~3월) 5만1460명, 2차(9~10월) 4만9771명에게 각각 50만원씩 두 차례 지급했다.
지원금은 '영광사랑카드'로 지급해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으며, 대형가맹점 이용을 제한하고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면서 골목상권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실제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 사용 비율은 1차 35.7%, 2차 38.8%로 나타났다.
영광군에 따르면 1차 지원금 사용률은 99.7%로, 지급 3개월 내 83.3%가 소비됐다.
2차 지원금 사용률도 76.4%로 높았다. 업종별로는 일반 한식(12.8%), 농·축·수산물(10.2%), 주유소(6.7%) 순으로 사용됐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두 차례 지급한 지원금이 군민의 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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