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민들 '인공태양' 유치 열기 확산…"에너지 중심지로"

기사등록 2025/11/07 16:32:41

나주시·시민추진위, 홍보 캠페인…1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

[나주=뉴시스] 7일 나주시민들이 혁신도시 일원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를 위한 열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는 6일 빛가람동 한전KDN 사거리 일원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추진위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보 캠페인을 열었다.

총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연구시설이다.
'경기도 팹리스 아카데미' 개소식(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폭발 위험이 적고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는 이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사업을 선점하고, 우수한 지질 안전성과 정주 여건을 갖춘 부지를 확보해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시설 유치에 성공하면 2050년까지 300여개 기업과 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나주=뉴시스]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인공태양 연구소 나주유치 캠페인에 참여해  캐릭터 태리(왼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윤병태 나주시장은 "광주와 전남의 미래 100년을 열어갈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를 위해 시민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유치 열기를 더욱 확산시켜 반드시 나주에 유치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칭 '핵융합시설 핵심기술 개발·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유치 공모를 진행 중이며 이달 13일까지 유치계획서를 신청받은 뒤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실무 현장 조사를 거쳐 이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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