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태원동 214-37번지 일대와 용산동2가 1-597번지 일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 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새롭게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신규로 선정된 이태원동 214-37번지 일대는 2022년 공모 당시 선정에서 제외됐던 지역이다. 면적은 약 6만6986.16㎡ 규모다. 이 지역은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고 오르막길과 계단형 골목이 많아 주거 환경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용산동2가 1-597번지 일대는 면적 약 5만3735㎡ 규모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이다. 접도율이 낮고 호수 밀도가 매우 높아 기반 시설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남산 고도 제한 등으로 오랜 기간 재개발이 제한됐지만 전체 주민의 70% 이상이 사업 추진에 동의했다.

구는 향후 두 후보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정비 계획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시 핵심 정책인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에 호응해 왔다. 현재까지 ▲청파2구역(1차) ▲서계동통합구역(2차) ▲동후암1·3구역 ▲한남1구역 ▲청파3구역 ▲신창동 29-1번지 일대 ▲용산동2가 1-1351번지 일대와 이번 신규 선정된 ▲이태원동 214-37번지 일대 ▲용산동2가 1-597번지 일대까지 총 10개 후보지를 확보했다.

청파2구역과 서계동통합구역은 구역 지정을 마치고 조합 설립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의 참여 의지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안내를 지속해 온 결과 이번 후보지 추가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 적시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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