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예술의전당…피아니스트 클라라 민 협연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20세기 낭만주의 마지막 계보를 잇는 프랑스의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땅 뒤메이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5일 공연기획사 아이씨엠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귀스땅 뒤메이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오는 14일 개최된다.
뒤메이는 세계 비평가들로부터 현대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예후디 메누힌,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마리아 조앙 피레쉬 등 클래식계 거장들과 함께 합을 맞추며 명성을 쌓았다.
이번 공연에서 뒤메이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19세기 낭만주의의 심장부에 자리한 이 작품은 브람스가 음악을 통해 사랑과 고독, 성숙과 회환 등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볼 수 있다.
그는 1978년, 1992년, 2014년 세 차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발매했다. 2014년 발매 이후 영국 더 가디언지는 "보물처럼 오래 기억될 명반"이라고 평했다.
무대는 피아니스트 클라라 민이 협연해 브람스의 작품세계를 뒤메이와 함께 조명한다. 클라라 민은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의 무대를 기반으로 주로 활동해 비평가들로부터 '음악의 시적 언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았다.
공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NOL 티켓 등에서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