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블랙야크 아웃도어, 작년 당기순손실 14억원 '적자전환'
"만년 적자"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 인터내셔널' 당기순손실 5억원
스포츠로 외연 확장 나서…올해 초 '케이스위스코리아' 법인 설립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며 블랙야크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해외 법인에서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아웃도어 시장이 당장 반등할 기미가 안보이자, 블랙야크가 아웃도어를 넘어 스포츠로서의 외연 확장까지 시도하는 모습이다.
15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BYN블랙야크의 관계기업인 '베이징 블랙야크 아웃도어(BEIJING BLACKYAK OUTDOOR)'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2021년 7000만원, 2023년 5000만원의 당기순손익을 낸 것을 제외하면 2018년부터 꾸준히 당기순손실을 기록해온 상황이다.
베이징 법인의 같은기간 매출액 역시 2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했다.
오너 2세인 강준석 블랙야크 사장이 인수한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인터내셔널(Nau International, 나우)' 역시 만년 적자 상태다.
BYN블랙야크의 종속기업인 나우는 지난해 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BYN블랙야크는 나우의 58.3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년도 당기순손실액인 14억원보다는 손실 폭을 줄였지만 나우는 블랙야크에 인수된 이후 한번도 실적 개선에 성공하지 못했다.
종속 회사 실적과 함께 본진인 BYN블랙야크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BYN블랙야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3015억원으로 전년(3353억원)보다 10% 감소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고물가와 소비심리 침체에 따라 패션업계 업황이 악화하면서 아웃도어 시장 역시 당장의 활기를 띠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아웃도어 시장이 침체하자 블랙야크는 아웃도어에 국한하지 않고 스포츠 카테고리로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실제 블랙야크는 지난 3월 중국 KP글로벌과 조인트벤처(JV)인 '케이스위스코리아'를 설립하고 K-SWISS(케이스위스)의 국내 사업 전개에 나섰다.
케이스위스는 1966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최초의 가죽 테니스화를 선보이며 시작한 브랜드다.
현재 강준석 사장은 케이스위스코리아 사내이사 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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